현재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간 스캇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사복 차림으로 나타나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스캇은 감독에게 ‘겁쟁이’, ‘거짓말쟁이’ 등의 표현을 사용했고, 취재진을 붙잡아 “나는 내 몸을 관리하는 나만의 관리법이 있다”면서 “그러나 구단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방식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아이디 ‘축구스타’는 “스캇, 솔직히 실력은 기본만 하면 된다. 중요한건 마음가짐이나 그 사람의 인성이다. 두산 니퍼트 봐라. 인성은 타 팀 팬들도 인정하고, 그래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이디 ‘butt********’는 “이만수 감독을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루크 스캇의 이 태도는 정말 참기 힘들다”고 말했고, 아이디 ‘즐거운야구’는 “한국에 왔으면 한국야구 룰을 따라야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메이저리그 가던가. 피에, 칸투, 히메네스, 나바로, 이런 용병들 좀 본 받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이디 ‘끄루’는 “한국 야구의 문제라고 본다. 미국에서는 감독을 친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의견교환이 좋은데, 한국은 오로지 강요와 강조뿐”이라며 꼬집었고, 아이디 dksc******는 “팀을 잘 이끌어나가는 게 지도자이지. 때로는 엄하게 때론 부드럽게.. 그게 감독인거다. 이유를 떠나서 한 조직에서 저런 일이 생기면 아래 직원도 잘못이지만 상사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스캇은 조직보호차원에서 반드시 퇴출 등 중징계하고 이만수 감독도 반드시 이 문제에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은 “올해 9위는 SK가 될 듯”, “물론, 스캇 개인사정이 있겠지만 팀 없이는 개인도 없다”, “스캇이 이만수 감독한테 ‘거짓말쟁이’라고 말 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만수 감독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다”, “스캇, 우리나라에서 야구 할 마음이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