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월 판매 순위.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4일(현지시간) 주요 35개국 이동통신 시장 집계 결과, 지난 5월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5S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시한 지 8개월이 지난 아이폰5S의 판매량이 올 4월 출시된 신제품 갤럭시S5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두 업체의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 2위 간 다소 격차가 있었다고 전했다.
선두 자리는 애플에 내줬지만, 삼성전자는 판매량 상위 10위권 내 절반 이상을 싹쓸이하며 제품 경쟁력을 과시했다. 갤럭시S5에 이어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고, 갤럭시S4 미니와 갤럭시 그랜드2도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5S 이외에도 아이폰5C와 아이폰4S가 각각 5, 6위에 자리하며 10위권 내 3개 제품을 올렸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의 Mi3와 홍미(紅米) 두 제품으로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한편,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은 10위권 내 3종류의 제품이 이름을 올리며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5월에 판매된 전체 스마트폰 중 패블릿 비중도은 40%에 달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만약 애플이 연내 패블릿을 내놓는다면 이 제품은 출시 후 두 달 안에 최고 패블릿 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