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든볼 수상하고도 시무룩...이유는 원인을 알 수없는 구토 증상 때문?

입력 2014-07-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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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골든볼

▲사진=KBS

2014 브라질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 증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독일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연장 후반 8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은 대표팀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향해 "골! 골!"을 외쳤지만 끝내 그의 발끝에서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 볼'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메시는 수상 트로피를 건네 받는 순간까지 단 한 번도 미소를 보이지 않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금빛 트로피'를 들고 시상식 계단을 내려오는 메시의 얼굴에는 허무함과 아쉬움이 서렸다.

메시는 골든볼 수상 소감에서 "골든볼 상은 나에게 아주 작은 의미밖에 없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귀국할 생각 뿐이었기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목되는 것은 메시가 이날 경기 중에도 연신 구토를 했다는 점이다. 이는 메시의 경기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경이로운 골 기록을 세웠지만 최근 들어 클럽이나 대표 경기 중 구토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7일 국제 친선 경기 슬로베니아전에서도 경기 중 구토를 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이 점 때문에 걱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시는 올해초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에 나와 "(원인이)뭔지는 모르지만 검사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메시 골든볼 수상에도 불구하고 시무룩한 표정에 축구팬들은 "메시 골든볼 표정 이유 있었네" "메시 골든볼 수상 축하, 근데 구토는 치료 받아야겠다" "메시 골든볼 수상 스탠드에서 무표정, 구토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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