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브라질 마피아, '네이마르 태클' 수니가에 보복 혈안

입력 2014-07-13 12:44 수정 2014-07-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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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

(사진=ESPN 방송화면)

브라질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0대 3으로 패하며 2014 월드컵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에 부상을 입혀 결정하게 만든 콜롬비아 후안 카를로 수니가의 목숨이 한층 위태롭게 됐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3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

이에 따라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경기에서 브라질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에 요추 골절상을 입혀 출장이 불가능해진데다 브라질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7-1로 참패, 여기다 3,4위 전에서도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 국민의 분노가 수니가에게도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니가는 지난 6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볼을 따내기 위해 뒤에서 달려들며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거친 파울로 척추 골절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분노한 브라질 마피아 수도최고코만도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네이마르에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했다. 이들은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복을 선언했다.

수니가는 이미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소속 클럽인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그의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 정부1에 보냈다.

현재 수니가는 콜롬비아에서 휴가를 취하고 있으며, 2014~2015년 시즌에 대비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순 사이에 나폴리(이탈리아 1부)에 합류 예정이다.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와 수니가 살해위협 소식에 축구팬들은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는 로번.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수니가 살해위협 공포 장난 아닐 듯" "브라질 네덜란드 결과 본 브라질 마피아 혈안.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브라질 수니가를 위해서 3위라도 했어야 했는데"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수니가 살해위협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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