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워싱턴서 ‘집단자위권’ 주창…美 “자위권 행사 지지”

입력 2014-07-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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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방수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 결정의 정당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이날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강연에서 “일본과 같은 대국이 아시아 역내의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자연 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그러면서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과 대화를 시도하겠으나 중국이 패권학장 행보를 계속할 경우 강력히 제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일본은 중국과 대립을 원하지 않고 중국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면서 “아베 총리는 해양에서의 위기방지 매커니즘 구축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계속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어 “일본은 해양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긴급 연락용 핫라인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며 “과거 아베 총리가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합의했으나 이후 지도부가 교체되면서 큰 진전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만일 중국에 의한 일방적인 행동이 있으면 우리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국제사회 전체는 무력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결고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일본의 입장 표명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오노데라 방위상과 회동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을 행사 의결을 “역사적 결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헤이글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담하고 역사적이며 획기적인 일본 내각의 이번 결정은 일본이 지역 및 글로벌 안보와 국제무대에서의 역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아베 총리와 내각의 결정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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