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에 맞춰 대한항공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여행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항공여행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전하는 항공여행 노하우는 △인터넷·모바일 및 키오스크(Kiosk) 탑승수속서비스 △사전 좌석배정서비스 100% 활용 △중요 물품은 반드시 기내로 △정규 기내식 취식 어렵다면 특별 기내식을 △사전주문제도 활용한 알뜰한 기내 면세품 쇼핑 △가벼운 스트레칭과 물 자주 마시기 △안전을 위해 좌석 벨트는 항상 착용 △여행의 관문 공항 100% 즐기기 △스마트폰 활용해 여행하기 등이다.
우선 항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모바일 탑승수속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혹, 미리 웹 체크인을 못했더라도 공항에 마련된 탑승권 자동발급기기 ‘키오스크(Kiosk)’만 잘 활용해도 짧은시간 안에 탑승수속을 끝낼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의 경우, 공항 수속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걸릴 수도 있어 웹 체크인이나 키오스크 탑승수속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다.
항공기 좌석은 여행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항공사들이 제공중인 다양한 사전 좌석배정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다 편안하게 여름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벗어나게 되면 공항 수속장에서 가방을 열고 짐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거나, 높은 금액의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불필요한 짐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비롯한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기내식의 경우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식사조절식, 종교식, 영·유아식 및 아동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식사가 가능하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편 예약시 미리 신청하거나,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전에 주문해야 한다.
면세품 쇼핑은 해외여행의 또 다른 묘미 중 하나다.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사전주문제도를 활용하면 인기상품 조기 품절 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경우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기내 면세품 판매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이 사전주문제도를 활용하면 원하는 면세품을 편하고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편안한 복장을 하고, 매시간 혈액순환을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다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심정부맥혈전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기내가 건조하니 물을 자주 마시고 페이셜 미스트 등을 활용하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기류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나 대양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난기류’나 마른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는 ‘청천난류’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가볍게라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쇼핑, 환전, 식사는 물론 이외에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환승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항에서 편히 쉬고 싶다면 샤워룸과 수면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인천공항은 환승객을 대상으로 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 4층 동·서편 허브라운지 옆에 무료 샤워룸을 제공하고 있다. 공항별 특성을 세심히 파악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공항의 환승 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간편여행 상품을 활용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 전에 두터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준비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의 여행정보를 다운로드 받는 것이 좋다. 항공사들도 취항지와 관련한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항공사 홈페이지 여행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하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