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다.
경기를 이틀 앞둔 1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경기 전 공식 인터뷰를 가진 최용수 감독은 “수원이 최근 공수에 안정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이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수원의 ‘에이스’ 산토스에 대해 “최근 산토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기술과 볼 키핑도 살아났다”면서 “상대의 이런 장점들을 보이지 못하게 하는 게 우리 선수들의 몫이다. 홈경기인 만큼 우리가 하고 싶은 경기를 하겠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또 “슈퍼매치라는 라이벌 의식에 득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긴장과 부담도 크다보니 거친 파울도 자주 나왔다”면서 “그 동안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았지만 이번 슈퍼매치에는 주어진 찬스를 잘 살려 많은 골을 넣고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웃었다. 당시 에스쿠데로가 결승골을 넣은 서울은 수원 홈구장인 빅버드에서 6년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