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통산 16골 역대 최다...브라질 독일 전 덤블링 세리머니는 없었다, 이유는?

클로제 덤블링, 16골

▲미로슬라프 클로제 사진=kbs

독일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선 가운데 그의 주특기인 덤블링 세리머니가 빠져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클로제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독일의 결승골이자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이날 클로제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6분간 3골을 더 폭발시켰고, 결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클로제는 역대 최다 득점을 나란히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쳤다.

4년 뒤 러시아 월드컵 때에는 클로제가 40대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 보인다.

클로제는 이날 개인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에 출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에 이어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23경기)가 공동 2위다.

이날 클로제는 자신의 주특기인 덤블링 세리머니를 선보이지 않아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클로제는 자신이 쏜 공이 골 문을 가를 때마다 덤블링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이 때문에 '덤블링 클로제'란 별명도 생겼다. 그러나 이날은 체력 때문인지 나이 때문인지 덤블링을 생략했다.

브라질 독일 전 결과, 클로제 16골 역대 최다 기록에 축구팬들은 "브라질 독일 전 결과, 클로제 덤블링도 세월을 거스를 순 없구나" "브라질 독일 전 결과, 클로제 16골 축하. 클로제 덤블링 한 번 더 보나 했는데 이젠 어려워진 건가" "브라질 독일 전 결과, 클로제 16골 기록도 정말 대단하다. 2002 월드컵 때 클로제 덤블링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브라질 독일 전 결과 클로제 덤블링 이제 안하는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