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독일의 쉬를레(사진=AP/뉴시스)
독일이 ‘펠레의 저주’를 극복하는 대승으로 웃었다.
독일은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첫 번째 경기 브라질과의 일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는 등 7-1로 승리했다.
펠레는 앞서 대부분의 예측이 어긋나며 ‘펠레의 저주’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펠레는 1994년 미국월드컵 우승 후보로 콜롬비아를 지목했으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2년 우승 후보로 꼽은 프랑스는 16강에 오르지 못했고, 당시 조별리그도 통과하기 어렵다고 장담했던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다.
펠레는 지난달 10일 스페인과 독일을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점쳤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탈락으로 펠레의 저주를 입증했지만 독일은 결승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