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빗이끼벌레 무리, 최대 지름 2.8m짜리도 발견...일본서 식용으로 시도

입력 2014-07-07 15:54 수정 2014-07-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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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해외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 군집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수질이 좋지 않은 호수에 사는 외래종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가 국내 곳곳에서 대량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에서 이를 식용으로 테스트한 적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 일본 아시히방송의 '탐정 나이트 특종'에서는 제빵 제과 학원 교수인 하야시 히로히토 씨가 큰빗이끼벌레를 가열해 조리하는 방법이 방송을 탔다. 당시 시청자들은 모두 역겨움을 호소했다. 큰빗이끼벌레는 식용으로 시도만 했을 뿐 실제로 일상식으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

큰빗이끼벌레는 캐나다가 원산지로 호수 주변 수심이 낮은 곳의 돌이나 바닥에 붙어 살기 때문에 강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군집을 이룬 모양이 흉칙하고 낯선데다 젤리처럼 흐물흐물해서 쉽게 부서지는 것이 특징이다.

큰빗이끼벌레는 개체는 매우 작지만 군집을 이루게 되면 상당한 크기로 불어난다. 해외에서는 지름 2.8m짜리 큰빗이끼벌레 덩어리도 발견돼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큰빗이끼벌레는 몸에서 형성되는 점액질을 방출해 수초나 바위에 붙어 몸집을 키운다. 보통 공 모양이나 두툼한 원반 모양을 띤다. 몸집이 커지면 수초나 바위에서 떨어져 가라앉지만 점액질 중에 있던 가스가 쌓이면서 수질을 오염시킨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1개월에 2배로 커지지만 겨울에는 저온으로 인해 단순한 점액질 덩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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