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 코스타리카전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인 케일러 나바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는 연장전 0-0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네덜란드에 패했다. 코스타리카의 골기퍼 나바스는 비록 승부차기에서는 골을 막아내지 못했지만, 경기 중 모두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강자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지난 2008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고 있다. 키는 184cm로 골기퍼로서 아주 크지는 않지만, 위치 선정이 좋고, 반응 속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공격수가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하는 슈팅도 반사적으로 막아낸다.
다이빙 세이브와 페널티킥 세이브도 일품이다. 지난 1월 나바스가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파블로 안두하르의 시속 160㎞ 테니스 볼을 엄청난 순발력으로 막아내는 유튜브 훈련 동영상은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바스 선방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바스, 정말 잘하더라”, “나바스, 멋지다”, “나바스, 최고의 골기퍼”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