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4강 진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타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 0-0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코스타리카를 꺾었다.
네덜란드의 주장 반 페르시는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코스타리카전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감독이 팀 크룰(뉴캐슬)이 승부차기에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결국 환상적인 결과를 냈다”며 루이스 반 할(63)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반 페르시는 또 “승부차기에서는 그저 골문 안쪽으로 차려고만 했다”면서 극적이었던 상황을 차분히 설명했다.
한편 코스타리카를 제압한 네덜란드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