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골대 불운에 고전하고 있다. 반면 코스타리카의 수문장 나바스는 선방쇼를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시우바도르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코스타리카와 만났다.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파상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수비 일변도 경기로 골문을 닫았다.
코스타리카의 집중 수비에 막힌 네덜란드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기 못했다. 전반 21분 모처럼 네덜란드에 기회가 찾아왔다. 반 페르시가 왼쪽 패널티박스 안에서 땅볼 슈팅한 볼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를 맞고 튕겨 나온 볼을 스네이더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는 후반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파상 공격 끝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로벤이 코스타리카 왼쪽 페널티킥 부근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프리킥 찬스다. 골대까지는 26m. 슈터로 나선 스네이더는 절묘하게 골문 왼쪽을 향해 빨려 들어가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네덜란드는 코스타리카의 전후반 내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지 못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한편 네티즌은 “네덜란드ㆍ코스타리카, 한골이라도 나올까” “네덜란드ㆍ코스타리카전 나바스, 수비가 촘촘하네” “네덜란드ㆍ코스타리카전 나바스 선방, 비비기 전술인가” “네덜란드ㆍ코스타리카전 나바스, 네덜란드가 꽁꽁 묶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