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마을 새 농성장 조성… 투쟁 재개 다짐

입력 2014-07-04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남 밀양 송전탑 경과지 마을이 다시 농성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술 작가와 대구대 회화과 학생 등 20여명은 4일 오후 송전탑 공사 현장 인근 마을 2곳에서 컨테이너 농성장 외벽을 꾸미는 작업을 했다.

95, 96번 송전탑과 가까운 단장면 동화전마을 농성장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추나무 그림을 그렸다. 농성장 지붕에는 송전탑 공사 현장을 드나드는 헬기에서 볼 수 있도록 '765㎸ OUT' 등 문구를 적기로 했다. 115번 송전탑 공사 현장 인근의 상동면 고답마을 농성장에는 '마징가 제트' 복장을 한 주민이 송전탑을 격파하는 그림과 "밀양은 희망이다", "밀양은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를 썼다.

이들은 오는 6일까지 총 7개 마을에서 농성장을 꾸미는 작업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과 연대자들은 지난달 11일 송전탑 공사 현장 부지 내에 설치한 농성장이 밀양시·경찰·한전에 의해 모두 강제 철거되자 같은 달 말부터 마을 입구와 안에 새 농성장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새 농성장은 밀양시 단장면 동화전마을·용회마을, 상동면 고답·고정·여수마을, 부북면 평밭·위양마을 등 7곳에 조성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64,000
    • +0.11%
    • 이더리움
    • 3,539,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68%
    • 리플
    • 783
    • +0.13%
    • 솔라나
    • 193,400
    • +0.52%
    • 에이다
    • 484
    • +3.64%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2.1%
    • 체인링크
    • 15,220
    • +3.12%
    • 샌드박스
    • 372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