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가동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잠정 실적은 매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26%, 영업이익 79% 급증했으며, 매출액과 영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이에 대우인터내셔널은 2014년 실적 전망을 기존 19조6000억원으 매출에서 20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 2999억원에서 354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이 실적 사응에 한 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미얀마 가스전에서 하루에 2억 세제곱 피트를 생산했지만 지난 4월에는 3억 세제곱 피트로 늘었으며 올해 말에는 5억 세제곱 피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대우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부문의 전문화 및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원개발 부분에서도 투자를 확대해 트레이딩 영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부동산 개발 등 신규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철강.인프라 및 소재사업 등에서 포스코그룹 차원의 협력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