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KFA) 허정무 부회장이 홍명보(45)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 후 ‘애초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 선임이 너무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정무는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분들이 많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가 동메달을 딴 감독은 없었다”면서 “홍 감독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런 감독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 “실패를 경험한 사람만이 승리하는 방법을 안다”며 “모든 비판을 수용하고 노력한다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감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정무 부회장은 앞서 “홍명보 감독이 협회 측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1년이라는 짧은 준비 시간을 주며 무리한 요구를 했던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판단 하에 홍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