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기후변화와 에너지안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복잡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부재정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너지 신산업은 경제혁신 3개년계획 과제에도 포함되는 내용이다. 현 부총리는 “에너지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새로운 사업모델의 사업성을 제고하고 자생적 시장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 6월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경제혁신 국민점검반 2차 현장점검 결과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 현 부총리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던 한국경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며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세의 불씨를 지켜나가야 할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혁신 3개년계획 추진상황을 알리는 경제혁신포털에 대해서는 “다양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