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 확정… 메시, 네이마르 등 스타 전쟁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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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그야말로 ‘축구 대전(大戰)’이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8강에는 대회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남미 세 팀과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럽을 대표하는 네 국가 그리고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가 이름을 올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국가들이 그대로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자신들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사진=AP뉴시스)

8강전을 앞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와 프랑스 그리고 독일은 자신들이 보유한 ‘슈퍼스타’들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한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고 있다. 4경기서 4골을 뽑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네이마르는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 주눅 드는 모습 없이 맹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활약에 연신 웃음을 짓는 중이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4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로빈 반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끊이지 않는 골 폭죽에 신바람을 타고 있다. 각각 3골씩을 터트린 반페르시와 로번은 네덜란드를 정상으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에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힘입어 8강에 올랐다. 16강전까지 단 두 골만을 내준 수비진 역시 든든해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큰 사고를 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은 대회 첫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제 몫을 해줘 간신히 알제리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뮐러와 함께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 침묵이 깨져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AP뉴시스)

반면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그리고 벨기에는 화려한 스타 선수 없이도 8강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주포’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대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완벽히 메웠다. 이름값 높은 스타 선수 없이도 끈끈한 조직력으로만 8강 진출에 성공한 콜롬비아는 내심 더 높은 자리를 넘보고 있다.

북중미에서 홀로 올라온 코스타리카 역시 조별리그에서 단 세 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강한 압박을 통해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 역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를만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없지만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아직까지 강팀을 만난 적 없는 벨기에는 8강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만나 진정한 시험무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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