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부터 고금리 학자금대출의 저금리 변경 신청을 변경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과거 고금리 학자금대출의 저금리 전환을 오는 3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수혜 대상자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의 잔액을 보유한 54만3000명으로 지난 5월 말 기준 3조3660억원에 달한다.
이번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활용하면 최고 7.8% 고금리대출이 2.9% 금리로 인하된다.
신청 자격은 만 55세 이하의 졸업.휴학자로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자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서 온라인 신청해야 한다.
운영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차에 걸쳐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1차 신청은 17일까지 진행한다.
1차 신청에 대한 심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로 실행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이번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통해 졸업생을 포함한 54만3000명의 수혜대상자가 대출잔액 3조3660억원 전액을 전환하면 전환대출에 의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상환기간 동안 연간 1363억원이 경감돼 평균 대출잔액 620만원인 대출자 1인당 연 평균 25만원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제도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도변화를 최소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전환대출은 대상 계좌별 잔액이 10만원 이상이 대상으로, 신청 시점에 과거 이중지원 대상자는 이중지원 해소 후 이용이 가능하다. 또 대출기간에도 이자가 부과되는 만큼 대출기간이 길어질 수록 총 이자부담이 증가되는 점을 잘 따져 본인의 상환능력과 전환대출 전 기대출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선택하라고 교육부는 당부했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위한 기존 대출 잔액과 이자는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승인 후 '실행'시까지 원리금을 마련해 상환계좌에 입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