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동부제철 구조조정 방안 합의로 오는 7일 자율협약 절차가 개시된다. 동부제철 구조조정의 키를 잡고 있던 신용보증기금이 오는 7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지원에 합의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 자율협약 진행을 위한 사전협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신보는 신속인수제를 통한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하게 된다.
산은은 다른 채권은행에 동부제철 자율협의회 개최를 통보하고 자율협약 안건에 대한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다. 채권단이 모두 동의하면 통상 일주일 뒤에 자율협약 절차가 시작된다.
당초 신보는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중 240억원의 물량을 떠안는 조건으로 최우선변제권을 요구했다, 신보를 제외한 채권단은 신보의 우선변제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한걸음 물러나 일반적인 자율협약에서 주워지는 우선변제권만 보장하는 것으로 산은과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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