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조립PC 전문 쇼핑몰인 팝스포유(www.pops4u.co.kr)가 인텔이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CPU인 “콘로”의 출시와 동시에 27일 온라인 업계 최초로 콘로가 탑재된 완제품 PC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일단 “콘로” E6300(1.86GHz, 캐쉬: 2MB, 소비전력: 65W)을 탑재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5종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중 “파워머신 콘로 A1”은 512M 메모리에 160(S-ATA)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저가의 보급형이며, “파워머신 콘로 A3”, “A4”는 지포스6600GT를 장착한 게임유저 및 그래픽 전문가 용이고, “스타일리쉬 콘로 Z1”은 965칩셋, 7600GS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고 듀얼 모니터로 구성된 프레미엄급 제품이다.
콘로(Conroe)는 인텔이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CPU로서 원래 제품명은 “코어2듀오(Core2duo)”이다. 데스트탑 PC에 적용되는 모델은 “콘로”라고 불리우며, 노트북에 적용되는 모델은 “메론”이라고 불린다. 코어2듀오 E6300, E6400, E6600, E6700과 코어2 익스트림 X6800의 5종류 모델이 있다.
“콘로”는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면서도(FSB 1066Mhz 이상) 발열량과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기존의 펜티엄4나 펜티엄D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소음이나 파워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 기존 CPU대비 최소 40% 이상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데이터가 이동하는 주속도인 FSB가 1066MHz로 지금까지 나온 어떤 CPU보다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
“콘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가 FSB 1066Mhz와 DDR2를 지원해야 하며, 메모리 클럭 속도도 DDR2 533Mhz(PC4200)은 되어야 한다. 물론 이것도 최소 사양이며, 하드나 그래픽카드 등 다른 주요 부품들도 업그레이드 되어야 “콘로”의 제대로 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콘로”의 출시는 메인보드와 메모리는 물론 전원공급장치등 컴퓨터 관련 시장 전체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고, 이미 “콘로”의 출시를 기다리는 많은 대기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들의 발걸음도 매우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침체되었던 컴퓨터 및 컴퓨터 주변기기 업계에서는 “콘로”의 출시가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팝스포유는 이번 패키지 구성을 위해 인텔측과 협의, 미리 시제품을 가지고 다양한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심지어 전원공급장치 등을 결합하여, 5주 동안 테스트 기간을 거쳤으며, 이 기간 중에 자체적으로 발열량, 소비전력 등도 완벽하게 테스트하여 고객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콘로”의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테스트 내용은 팝스포유의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어 있어서, “콘로” 관련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 수준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복 대표는 “콘로는 IT관련매체 등을 통하여 정보를 접하고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적지 않고, 성능대비 가격경쟁력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수요도 상당량 흡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엔 일단 E6300 한 모델로만 제품을 구성했지만, 테스트가 끝나는 데로 2주 안에 가장 고성능인 익스트림 x6800등 콘로의 전 제품으로 패키지 구성을 확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