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핵이빨’ 논란을 일으킨 루이스 루아레스(27ㆍ리버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ㆍ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어뜯어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선수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수아레스는 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키엘리니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루과이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지난 이탈리아전에서 내가 했던 행동에 대해 돌이켜보게 됐다”면서 “그간 부인해 왔던 것과는 달리 그것은 내 고의적인 행동이었다”고 고백했다.
수아레스는 이어 “나는 우루과이를 위해 키엘리니를 물었고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당시 내 행동에 대해 깊게 후회하고 있다. 키엘리니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한다”는 말로 진심을 전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수아레스의 공식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벌써 세 번이나 깨문 상습범이라 더 지켜봐야 할 듯”, “수아레스 이빨에 전자마스크 채워야”, “16강에서 탈락한 우루과이가 불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