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 “배우 왕지원보다 ‘엄친 딸’로 먼저 알려져 속상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

입력 2014-06-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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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왕지원이 ‘엄친 딸’ 이미지로 유명세를 탄 것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혁과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왕지원은 ‘엄친 딸’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과거 왕지원은 고위공직자의 딸이며 국제그룹 전 회장의 외손녀임이 알려지며 엄친 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왕지원은 “‘왕지원’이란 이름을 배우로서 알리기 이전에 집안 배경이 주목받게 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왕지원은 “배우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후에 그런 기사를 접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엄친 딸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어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보이시한 매력의 발레리나 강세라 역을 맡은 왕지원은 극중 이건(장혁 분)의 연인으로서 이건을 사랑하면서도 결혼과 출산으로 포기하기에는 발레리나로서의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큰 인물이다.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출연.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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