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학원(백석예술대·백석대·백석문화대)은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버클리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과 오는 7월 28일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1945년에 개교한 버클리음대는 세계 최대의 실용음악대학으로 재즈, 록, 팝송 등 다양한 현대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작곡, 영화음악, 음악 산업/경영, 음악교육, 음악제작 및 엔지니어링 등 전체 12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이날 MOU 체결에는 백석학원을 대표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과 버클리음악대학의 로저 브라운(Roger Brown) 총장이 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양 기관에서 10여명의 주요 보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양 교육기관은 음악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교육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폭넓은 해외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발표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협약식이 끝나면 버클리 음악대학의 졸업생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취득한 학생을 선발하여 국내에서 인턴십이 진행된다. 인턴십 과정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작곡,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실용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백석예술대 관계자는 “협약체결 이전부터 백석예술대와 버클리음대는 해외단기문화연수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향후 학생들이 최고의 실용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커리큘럼 및 교육시스템을 개발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