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200조원을 넘게 배분한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공개한 ‘201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에 214조8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주주·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187조2000억원)에 비해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5363억원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경영과 기부 활동에 사용했다. 이는 2012년 2453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협력사에게 배분한 경제적 가치는 152조원으로 전체의 71%에 달했다.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2조2000억원으로 2012년 1조2000억원보다 83%가량 늘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임직원수는 28만628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6만1700명에서 최근 5년간 77%가 증가한 것. 글로벌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은 24%인 6만9230명으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인력이 4만506명으로 R&D 인력의 60%가량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