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트위터에 남긴 글에 네티즌의 관심이 크다.
정성룡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봐요.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라며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게요! 다같이 퐈이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정성룡은 비행기에 앉아 인상을 살짝 찌푸린 듯 한 모습이다. 특히 팔에 있는 문신이 돋보인다.
그 동안 대표팀의 수문장 역할을 한 정성룡은 최근 열린 4경기에서 총 10실점하며 한국 대표팀의 골문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정성룡은 월드컵 개막 직전 두 차례 가진 평가전에서 5실점 했고, 본선 첫 2경기에서도 5골을 허용했다. 특히 실점 후 보인 정성룡의 ‘나라 잃은 듯한 표정’은 대표팀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대중의 냉혹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정성룡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뛰지 못했다. 대표팀은 1무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브라질월드컵을 끝냈다.
이에 네티즌은 “정성룡이 지금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는 아닌 것 같은데..”, “정성룡, 자신에 대한 여론의 안 좋은거 모르나?”, “정성룡, 외국에 있어 심각성을 잘 모르는 듯”,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트위터는 인생의 최대의 낭비라고 했다”, “그래도 고생 많이 했는데 같이 응원해줍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성룡이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