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멕시코간의 경기장면(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와 멕시코간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쿨링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네덜란드와 멕시코는 30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16강전을 펼치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양팀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 경기에서는 전반 30분이 종료된 이후 이례적으로 쿨링 브레이크가 적용돼 양팀 선수들이 3분간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날씨가 더운 브라질에서 대회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쿨링 브레이크 제도를 실시한다고 사전에 고지한 바 있다. 쿨링 브레이크는 경기가 열리는 시간의 기온이 32도 이상일 경우 시행한다. 전반 30분 이후와 후반 30분 이후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 이른바 급수휴식인 셈이다. 양팀 선수들은 3분간 휴식과 함께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같은 쿨링 브레이크는 지난 23일 미국과 포르투갈간의 경기에서도 시행된 바 있다. 당시에는 기온이 30도였지만 습도가 약 70%에 달해 쿨링 브레이크를 적용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