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비하' 그림에 격분…간부도 따돌림 가담?"

입력 2014-06-28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21일 동부전선 22사단 최전방소초(GO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의 진술이 드러났다.

28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임 병장은 사건 직전 체격이 왜소한 자신을 비하하는 듯한 그림을 근무일지에서 본 뒤 모멸감을 느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병장은 평소 부대원들이 자신을 '해골' '말라깽이' '할배' 등으로 불렀으며, 해골 그림이 자신을 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임 병장은 선·후임병과 더불어 부대 간부까지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이유 없이 추가 근무를 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다음 주 초쯤 1차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희생된 장병들이 임 병장을 따돌렸는지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군은 조만간 임 병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사건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25일 사건이 임 병장에 대한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1: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00,000
    • +1.25%
    • 이더리움
    • 3,497,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0.33%
    • 리플
    • 787
    • -1.75%
    • 솔라나
    • 195,600
    • -0.81%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99
    • +0.87%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31%
    • 체인링크
    • 15,020
    • -1.12%
    • 샌드박스
    • 374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