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3무 9패 몰락…대한민국 축구, 수적 열세 벨기에에 0-1 패배 굴욕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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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이상의 성적을 자신하던 일본이 1무 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사진=뉴시스)

아시아 축구가 최악의 부진을 면지 못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는 한국이 수적 우위 속에서도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4개국(한국·일본·이란·호주)은 월드컵 본선 무대 조별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모두 예선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4개국이 거둔 성적은 3무 9패다. ‘죽음의 B조’에 속한 호주는 3전 전패로 승점을 1점도 챙기지 못했고, 8강 이상의 성적을 장담하던 일본(C조)은 1무 2패(승점1)로 예선 탈락했다. 이란(F조)은 ‘침대축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1무 2패(승점1)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기적을 바라던 한국은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역시 1무 2패(승점1)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4팀은 전부 각 조 최하위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 축구의 몰락이라고 부를만하다.

한국 역시 마무리가 아쉬웠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최소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27일 열린 벨기에전은 아시아 축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수적 우위 속에서도 벨기에를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2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축구는 이번 대회 최악의 부진으로 대륙별로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 감소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아시아가 16년 만에 모두 탈락했다. 아시아 소속 4팀이 단 1승도 없이 3무 9패로 전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륙별 월드컵 출전 티켓 수 반영에 가장 불리한 위치에 섰다. 아시아의 출전권이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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