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롯데하이마트 등 9개 기업·공공기관과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민간 기업·단체 콜센터 직원들이 결연을 한 독거노인들에게 주 2~3회 전화로 안부를 묻는 '사랑의 전화'와 기업·공공기관 직원들이 봉사활동과 후원물품 등을 전달하는 '마음잇기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이날 8차 협약식을 통해 롯데하이마트와 한국야쿠르트, 블랙야크, 한국맥쿼리그룹, 깨끗한 나라, 한국메디칼푸드, 이스타항공, 좋은사람들 등 8개 기업과 공공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로 참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독거노인을 위한 착한바람 후원 전달식'도 함께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선풍기와 여름옷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29개 기업, 단체, 공공기관이 8억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복지부는 7월 말까지 독거노인 2만1000여명에게 1인당 4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랑잇기 사업은 한 번에 끝나는 협약·봉사가 아니라 꾸준하게 지속하는 사랑의 실천"이라며 "어렵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