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다음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체 개발한 음성 합성 엔진 ‘뉴톤톡(Newtone Talk)’의 API를 26일 공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했다.
뉴톤톡은 입력된 글자를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읽어 주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2월 공개한 음성 인식 엔진 ‘뉴톤’에 음성 출력 기능을 더해 만들어졌다. 이 엔진은 2012년 말 다음이 인수한 음성 인식 전문기업 다이알로이드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뉴톤톡은 한번에 최대 30초의 음성을 합성할 수 있다. 입력된 글자를 분석해 음성으로 합성하기까지 0.1초면 된다. 뉴톤톡에는 현재 남성과 여성 각 하나씩의 음색이 탑재돼 있고, 대화체나 밝은 낭독체 등 4개의 음색이 연내 추가될 예정이다.
다음 검색부문 이상호 부사장은 “개발자 누구나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완성된 엔진을 API로 먼저 공개했다”면서 “이런 시도가 장기적으로 음성 기술 영역 전반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톤과 뉴톤톡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를 지원한다.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에서 제휴 신청을 하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루 1만회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미 뉴톤 API를 발급 받았다면 별도의 재신청 절차 없이 뉴톤톡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