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충돌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ㆍ리버풀)가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승패보다 선수의 악행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웹 커뮤니티 매셔블은 사건 이후 소셜 미디어 분석전문업체 시소모스가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며,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수를 물어뜯은 지 한 시간 만에 관련 글이 34만회 언급됐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후반 35분 조르지오 키엘리니(30ㆍ유벤투스)의 어깨를 이빨로 깨물었다.
트위터에는 수아레스의 ‘이빨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를 비난하는 글들이 도배됐다.
이 매체는 “특히 수아레스가 활약하고 있는 영국 트위터 이용자들이 많은 반응을 보였다”며, “수아레스 핵이빨 관련 전체 글 중 32%가 영국 이용자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심판의 눈을 피해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사건이 지속 언급되며 구설수에 오르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사후 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