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연소 시장인 후지이 히로토(29, 가운데) 미노카모 시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24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시청을 나서는 후지이 시장
출처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최연소 시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24일(현지시간) 일본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이치현 경찰본부와 기후 경찰본부 합동 수사팀은 기후현 미노카모시의 후지이 히로토(29) 시장을 공공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작년 3~4월 시의원으로 근무하던 후지이 시장은 지하수 설비업체 사장으로부터 시와 정주 설비 설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시 담당자를 알선해준 대가로 수만 엔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시장선거를 2개월 앞둔 작년 4월 ‘시장에 당선되면 관련 설비 도입을 실현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십만 엔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지하수 설비업체 사장은 돈을 건넨 혐의를 인정했으나 현재 후지이 시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26세에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후지이 시장은 임기 중 사직하고 시장선거에 출마해 작년 6월 일본 최연소 시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