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실시학사는 제4회 벽사학술상 수상자로 정인재<사진>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제4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 노관범 한림대학교 HK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정인재 씨는 일생동안 유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철학자로서 영남대, 중앙대, 서강대에서 후진을 양성하면서 한국양명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하곡학연구원을 운영하면서 양명학 연구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저서와 번역서로는 ‘양명학의 정신’, ‘중국철학사’ 등이 있다.
또한 모하실학논문상은 실학연구분야의 신진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우수논문 가운데 선정됐다. 수상 논문인 ‘한국실학연구’ 25권에 게재된 노관범 씨의 ‘대한제국기 실학 개념의 역사적 이해’는 대한제국기에 ‘실학’이라는 어휘가 사용되는 양상과 성격을 실증적으로 파악한 역작으로 평가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