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옥천군은 안남면에 위치한 농업용저수지인 농암저수지에서 물고기 수 천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죽은 물고기 가운데는 몸길이 20∼30㎝에 달하는 붕어와 잉어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옥천군은 질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죽은 물고기를 수거해 충북도 내수면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가뭄으로 수위가 내려앉은 게 물고기 폐사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용존 산소량 등 수질 조사에 들어갔다. 이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옥천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와 함께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