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커피와 차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량은 5만2660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13.6% 늘었다. 녹차는 작년 동기보다 14.4% 증가한 18톤이, 홍차는 41.54% 뛰어오른 412톤이 수입됐다.
이런 커피와 차의 소비문화는 상위 브랜드 커피전문점들의 점포 숫자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타벅스 할리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이디야 등 점포 수 기준 상위 5대 브랜드의 점포 수는 지난해 3924개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반면 국내 차 재배면적은 2007년 3800헥타르에서 2012년 3000헥타르로, 생산량은 2007년 3888톤에서 2012년 3709톤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국가에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 작황이 나쁠 경우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