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알제리의 네티즌은 오는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 열리는 양국의 브라질 월드컵 H조 2차전을 앞두고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글플러스’에 나타난 양국 이용자 감정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알제리전에 ‘침착한’(poised)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알제리는 ‘자신감 있는’(confident)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의 45%는 알제리전에 대해 중립적인 감정을 보였고, 41%는 긍정적 감정을 표현했다. 부정적 감정을 드러낸 이용자는 14%에 불과했다.
반면 알제리 이용자들은 44%가 긍정적인 감정을 나타냈고, 중립적 감정은 33% 였으며 부정적 감정은 23%에 달했다.
구글 검색량 기준으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박주영(아스널), 이근호(상주 상무), 손흥민(레버쿠젠) 등 대표 공격수들이 꼽혔다.
알제리 선수 중에서는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가 가장 많이 검색창에 이름이 올랐다.
최근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선수는 한국의 박주호(마인츠)와 알제리의 아이사 만디(랭스)다.
대표팀의 왼쪽 풀백인 박주호는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으나 이번 경기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만디는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