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 현장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2014 서울시 여성일자리 박람회’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 22개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여성능력개발원과 4개 여성발전센터(서부, 남부, 북부, 중부), 자치구별 17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거주지 인근에서 출·퇴근을 희망하는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며, 바로 현장면접을 거쳐 채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박람회는 사무ㆍ정보화, 교육, 보건ㆍ의료, 생산ㆍ판매, 조리ㆍ외식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력단절 등으로 면접에 두려움이 있는 여성이라면 당일 현장에서 직업상담사의 면접지원 등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이력서 클리닉, 즉석 증명사진 촬영 및 인화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은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2%로 남성의 74.4% 보다 22.2%p 낮다.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20~29세 구간에서 높게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낮아지는 등 출산ㆍ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 형식에서 탈피해 지역별로 현장을 찾아가서 지역에 있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취ㆍ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