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박기원 감독, "서브리시브 불안 아쉬워...선수들 몸상태, 아직 최고조는 아니다"

입력 2014-06-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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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사진=뉴시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6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E조 대륙간라운드 체코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7-25 25-18 27-29 25-23 11-15)으로 석패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한 것에 박기원 감독은 "고비에서 포인트를 얻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평하며 "전체적으로 아직 몸상태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도 있고 서브 리시브가 불안했던 점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체코의 즈데넥 스메이칼 감독은 "한국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 어려운 경기였다"고 평하며 "2세트와 4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했지만 블로킹에서 우세했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기를 주장 이선규는 체코전 석패에 대해 "2-3으로 패해 아쉽다"고 전하는 한편 "이긴 세트에서는 서브가 원활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21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서재덕은 "정신 무장을 잘 하고 경기에 임했지만 내가 많은 범실을 했던 것이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체코의 주장 알레스 훌루베치는 "한국과는 홈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했던 바 있다"고 언급하며 "오늘 경기는 승리하긴 했지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며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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