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전기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속속 도입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과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은 전기차 20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LG가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한 전기차는 총 60대로 늘었다. 이는 LG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주력사업인 자동차용 2차전지 부품 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가 도입한 전기차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가 장착된 르노삼성의 SM3 Z.E. 모델이다.
또한, LG그룹과 계열사들은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도 설치했다. 주차 공간은 여의도 LG 트윈타워와 LG이노텍이 입주해 있는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 남대문로 LG유플러스 사옥 등에 마련했다.
한편, LG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오창사업장을 시작으로 LG이노텍과 LG하우시스 등 계열사 지방사업장이 전기차를 연이어 도입했다. LG는 앞으로 전기차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