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석유재벌 만수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그의 기호는 여느 부호처럼 스포츠와 자동차에 몰려있다. 만수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제조사인 '다임러-벤츠'의 최대주주다.
20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동의 석유재벌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Mansour Bin Zayed Al Nahyan)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명 만수르다.
전날 한 종합편성채널의 프로그램에서 영국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만수를 소개하면서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만수르는 자산 1000조를 보유한 중동 석유재벌로 알려져 있다.
만수르의 소유로 알려진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자산 가치는 20조원. 석유·부동산·정치·주식 등 여러 분야에 손을 뻗고 있는 만수르 왕가 자산을 따지다 보면 1000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수르는 다임러 벤츠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임러 벤츠는 지난 2009년 미국발 리먼쇼크 이후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분의 9.1%를 시장에 내놨다. 때마침 미국 크라이슬러와 지분정리가 이뤄진 때였다.
다임러 벤츠의 지분을 인수한 회사는 만수르 소유의 '아바르 인베스트먼트(Abar Investments)'. 아바르 인베스트먼트는 다임러 벤츠의 지분 9.1%를 47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매입했다.
만수르 자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만수르 벤츠 최대주주였네" "만수르 자녀들은 복 터졌다" "만수르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본인도 모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