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 신임 총장 최종후보
서울대학교 신임 총장 최종후보자로 선출된 성낙인(64) 전 법과대학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직 교육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가 남았지만 최종후보자는 사실상 차기 총장이 되기 때문에, 성낙인 후보가 4년 임기의 서울대 신임 총장에 임명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성낙인 후보는 1950년 8월24일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73년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82년 동대학원에서 헌법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에는 프랑스파리2대학교에서 국내공법(헌법학)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교육개혁위원회 위원, 2000년 서울대 법대 교무부학장·법학부장을 거쳐 2004년 법대 학장을 지냈다. 2002년 서울대 교수협의회 이사와 2008년 서울대 평의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5년 헌법재판소 자문위원과 2006년 한국공법학회 회장, 2009년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거쳐 2009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에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통일부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성낙인 후보는 2005년엔 노무현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을, 2012년 한국헌법학회와 지난 2월 대한민국법률대상위원회에서 각각 학술상을 받았다.
성낙인 후보 저서는 프랑스헌법학과 언론정보법, 선거법론, 한국헌법사, 헌법소송론(공저) 등이 있다.
한편 성낙인 후보는 서울대 이사 15인이 1인 1표를 행사한 투표에서 8표를 얻었다.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장이 4표,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이 3표를 얻었다. 특히 이번 서울대 총장 선거는 법인화 이후 첫 간선제 선거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