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30)가 타자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자동 퇴장 조치됐다.
레이예스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몸쪽 높게 던졌고, 공이 박석민의 헬멧을 강타했다.
박석민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레이예스는 이계성 주심의 퇴장 명령이 나오기도 전에 더그아웃으로 걸어갔다.
삼성은 박석민을 보호하기 위해 대주자 김태완으로 교체했고, SK는 여건욱이 등판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5⅓이닝 9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며 3-9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선수 보호를 위해 2003년과 2004년에 시행했던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자동으로 퇴장시킨다'는 조항을 되살리기로 했다.
레이예스를 접한 네티즌은 “레이예스, 헤드샷 퇴장이라니”, “레이예스, 박석민 머리는 어떡하나”, “레이예스, 바로 퇴장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