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제 전망이 후퇴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경제단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주요 기업 CEO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분기 전망치 2.4%에서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BRT 회장을 맡고 있는 랜달 스티븐슨 AT&T CEO는 “투자와 성장에 대한 CEO들의 기대가 미국 경제의 잠재력에 대해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는 다소 개선됐다. 향후 6개월 동안의 매출과 자본지출 그리고 고용을 반영하는 복합기대지수는 95.4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92.1은 물론 평균치 80.1에 비해 높은 것이다.
부문별로 자본지출에 대한 기대는 약화했지만 매출과 고용 기대는 개선됐다고 CNBC는 전했다.
응답자의 43%는 6개월 동안 미국에서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70%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는 131명의 CEO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