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최근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이후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정치계에 따르면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은 경제 활성화와 국가개조 작업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소비 위축 현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는 '규제 개혁'을 보완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또 사회 곳곳의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해 '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과 '공공부문 개혁'을 비롯한 국가개조 작업에도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인적쇄신을 통해 자신의 측근들을 경제팀에 포진시켰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관료 출신을 최대한 배제한 것을 통해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박근혜 지지율' 반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8.7%로 1주일 전보다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말 철도노조 파업 사태 당시 4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첫째주에 7주 만에 잠깐 반등했다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