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조규진(41)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로봇자동화학회 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조 교수는 생체모사 로봇 분야의 원천연구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조 교수가 처음이다.
“이번 수상으로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 온 많은 젊은 동료들의 창의성과 연구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조 교수는 “앞으로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란 각오를 전했다.
로봇자동화학회는 전세계 1만2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학회다. 1999년부터 매년 로봇 분야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를 선정해 젊은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