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재보선 위해 곡성으로…새누리 7·30 재보선 교통정리 착수

입력 2014-06-16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현 재보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 총리 지명과 개각, 청와대 인적개편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사진=뉴시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본격적인 재보선 행보에 나섰다. 주소지를 고향인 전남 곡성군으로 옮겨 7·30 재보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국회 최루탄 투척'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의 지역구다.

16일 정치권과 곡성군 등에 따르면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주소를 고향인 전남 곡성군으로 최근 옮겼다. 본격적인 7·30 재보선 행보로 관측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초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이정현 전 수석의 동작을 재보선 출마가 거론됐었다. 이곳은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자가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물러났던 지역구였다.

그러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을 앞두고 이혜훈 당시 경선후보는 동작을 지역구로 일찌감치 주소지를 옮겨놓은 상태다.

본지가 [단독]으로 확인 보도했던 이혜훈 경선후보의 주소지 이전은 이혜훈 후보가 당경선에서 물러나고 정몽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일련의 시나리오를 점치게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과 이혜훈 후보측은 "자녀 교육을 위해 단순한 주소지 이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정현 전 수석이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누리당은 재보선 선거를 위해 일련의 교통정리를 시작한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이 전 수석은 고향인 곡성에서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책임지겠다’는 논리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수석은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광주·전남과 관련된 예산과 정책을 적극 챙겼다는 평가를 받은 바있다.

이정현 재보선 행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진보당 김선동의 의원직 상실 판결이 결국 이정현 전 수석의 재보선을 위한 정치 판결이었나?" "이정현 전 수석의 재보선 탓에 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만 정치적 희생양이 된 듯" "이정현 전 수석 양보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할 사람이 가려졌네" "이정현 뿐 아니라 이번 재보선에 여야의 관심이 초집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순천·곡성은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 최루탄 투척'과 관련해 대법원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이정현 전 수석은 이튿날인 13일 곡성군 목사동면사무소를 직접 방문, 주소를 목사동면으로 옮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72,000
    • -1.66%
    • 이더리움
    • 4,452,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2.58%
    • 리플
    • 1,095
    • +10.72%
    • 솔라나
    • 305,600
    • -0.26%
    • 에이다
    • 794
    • -3.29%
    • 이오스
    • 772
    • -1.4%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86
    • +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04%
    • 체인링크
    • 18,840
    • -2.59%
    • 샌드박스
    • 395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