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창극 자진사퇴가 국제적 망신 피하는 길”

입력 2014-06-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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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일본서 쌍수 들고 환영하는 사람… 박근혜정권, 아직도 식민사관”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박근혜 대통령에 촉구했다. 동시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문창극 구하기’엔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을 향해 “참 엉뚱한 총리 후보를 끝까지 고집하는 건 국민 정서와 정면으로 맞서는 일이고,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선 “박 대통령이 흘린 눈물을 스스로 배반하는 일이고, 대통령 눈물의 진정성을 믿은 국민을 또 한 번 배신하는 일”이라고 했고, 새누리당을 겨냥해선 “대통령 뜻과 국민 정서가 맞설 때 여당의 역할이 중요한데 내부의 바른 목소리들을 제압하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실망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본인의 언행에 책임지는 게 더는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국제적 망신을 피하는 길”이라면서 문 후보자에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박 대통령께서도 세월호 참사 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소통과 통합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후보 지명을 철회하시라”고 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우리는 일본 총리를 뽑는 게 아니다”라며 “일본에서 쌍수 들고 환영하는 사람을 총리 시키겠다는 건 박근혜정권이 아직도 식민사관의 연장에 있다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 지명은 국민 70%가 반대하고 있고, 특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 분이 총리되면 죽을 때까지 총리실 앞에 자리를 깔고 앉겠다고 한다”며 “오늘 아침 한 방송에서 위안부 할머니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 총리 시키느니 내가 총리 하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와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정권의 공통점은 잘못해 놓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6·4 지방선거 전 새누리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꾸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바뀌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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