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관련 스미싱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스미싱 문자에는 ‘메시지 EXO 팬들에게 보내는 브라질월드컵 기념행사 추첨!’, ‘월드컵기간 파리바게트 기프티콘 수령’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브라질 월드컵 사칭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기기정보, 위치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신속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정보는 보안점검 모바일앱인 ‘폰키퍼’로도 공지 한 상태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월드컵 경기 승패 소식, 골 명장면, 축하 경품 지급 등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이 추가로 유포될 수 있다”며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는 경우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