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브라질에선] 브라질 대통령 "모두 월드컵 즐기고 있어, 성공적 시작" 자평

입력 2014-06-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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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사진>은 13일(현지시간) 북동부 헤시피 시에서 열린 집권 노동자당(PT) 행사에 참석,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월드컵이 없을 거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월드컵을 즐기고 있으며, 경기장 공사를 걱정했으나 모든 것이 준비됐다"면서 "공항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고 전력 제한공급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어 월드컵 안전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모두가 안전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 도중 관중이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데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으로부터 장미 한 송이를 받은 호세프 대통령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개막전 상황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호세프 대통령은 "개막전에서 야유를 보낸 관중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야유를 한 사실을 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해 다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에 참석한 호세프 대통령은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4차례 심한 야유를 받았다. 특히 호세프 대통령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대형 전광판에 모습을 보일 때는 야유가 더 심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부터 교육과 보건 등 공공서비스에 투입될 예산이 월드컵 개최로 잠식된데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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